한화, 1분기 영업익 14% 증가…주요 계열사 실적 호조 영향
한화, 1분기 영업익 14% 증가…주요 계열사 실적 호조 영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5.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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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4조4619억원…전년比 21.4% 증가
"올해 연간 실적 전년 대비 개선 기대"
한화그룹 본사 전경.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 본사 전경. (사진=한화그룹)

한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한화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14조4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순이익은 1847억원으로 6.2% 늘었다.

매출액의 경우 금융 부문 실적 증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고, 자체사업 중 방산 부문 실적 정상화도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호조와 원재료 가격 하락, 한화생명의 신규계약 매출과 계속보험료 확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연간 실적은 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방산 실적 회복에 따른 자체사업과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 계열사 실적 향상으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