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선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한항공, 국내선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5.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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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일부터 시행…수속 때부터 반드시 써야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5월18일부터 국내선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국내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중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권고에 따른 것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항공기 탑승객과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해외 항공사들도 확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기내에서는 물론 탑승 수속부터 탑승구 대기·탑승 등 비행 출발 이전 과정에서도 마스크 또는 적절한 안면 가리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다만,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근거해 24개월 미만의 유아와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제거하기 어려운 사람,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려운 사람 등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우선 국내선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후 앞으로 국제선에도 같은 방침을의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대응팀을 신속하게 마련해 기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확산 방지에 주력해왔다.

모든 항공기의 기내 소독·살균 작업을 강화하고, 공항·기내 등 소비자 접점 현장에는 손소독제 등의 감염 예방 물품을 비치해 사용하도록 했다. 또,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든 노선의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객실승무원에게는 방호복과 고글, 마스크 등 각종 보호장구를 지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