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스승의 날 맞아 "코로나 극복·교육제도 개선" 다짐
정치권, 스승의 날 맞아 "코로나 극복·교육제도 개선" 다짐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5.15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해찬 "코로나19 전쟁 중 교육 포기하지 않아 희망 바라봐"
통합당 "땀·눈물 헛되지 않는 교육 환경 조성…교권도 강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은 39번째 스승의 날을 맞은 15일 일제히 코로나19 극복과 교육제도 개선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먼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보통 '교육입국'이란 얘기를 많이 한다"며 "한국전쟁 중에도 교육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듯 코로나19 전쟁 중에도 교육을 포기하지 않는 선생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바라볼 수 있다"고 인사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이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면과 원격 수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어떻게 보면 대면 교육을 통해 우리의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을 갖고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당에서도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예방한 배현진 원내대변인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예방한 배현진 원내대변인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에선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스승의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논평을 냈다.

배 원내대변인은 먼저 논평을 통해 "스승은 자신의 몸을 태워 어둠 속 길을 밝혀주는 촛불과 같고, 밝은 세상으로 인도해주는 나침반과 같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등교·개학이 벌써 다섯번째 연기된 올해, 그 어느 때보다 교육 현장은 혼란 속에 놓여있다"고 우려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그럼에도 교육 현장의 일선에서 양질의 시스템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안위보다 제자의 참된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선생님이야 말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버팀목이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21대 국회에서 불공정 입시관행을 뿌리 뽑고, 편향된 정치 세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막아내는 것은 물론 선생님이 수업과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며 "모든 선생님이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개선,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민의당에선 안혜진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은 의지와 사명감으로 참스승이 되어주는 선생님의 열정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공교육의 역할 강화와 신뢰 제고는 물론 21세기 교육 개혁을 위한 정책 과제를 모색하고 실현해 교권이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부각했다.

또 "교육 현장마저 집어삼킨 코로나19의 여파로 평상시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면서도 "세월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어도 교육의 핵심가치와 사제지간의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당은 새로운 가르침과 배움의 방식 속에서 끊임없이 교육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한편 스승이 언제까지나 제자와 학부모에게 신뢰와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