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中 왕홍과 '유음료' 모바일 마케팅…5분 만에 3억 매출
aT, 中 왕홍과 '유음료' 모바일 마케팅…5분 만에 3억 매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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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려움 큰 낙농가 돕기 위해 기획
aT가 중국 왕홍과 함께 모바일로 '한국 유음료' 판매 생방송을 진행한 모습. (제공=aT)
aT가 중국 왕홍과 함께 모바일로 '한국 유음료' 판매 생방송을 진행한 모습. (제공=aT)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감소·급식중단 등으로 어려움이 큰 낙농가를 돕고자 중국의 왕홍(인기 인플루언서)과 함께 기획한 ‘한국산 유음료 모바일 생방송’이 개시 5분 만에 3억원 상당의 매출을 화제가 됐다.

15일 aT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지 대표 왕홍 중 한명인 ‘리자치’와 한국의 프리미엄 유음료 모바일 생방송이 진행됐다. 

리자치는 중국의 왕홍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지난 2018년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 시즌인 ‘광군절’에 5분 동안 립스틱 1만5000개를 판매해 ‘립스틱 오빠’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시청자와의 적극적인 모바일 소통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리자치는 최고 등급의 1A 원유 사용과 당 조절 등 한국산 유음료의 특·장점을 생생히 홍보하면서,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지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방송 시작 5분 만에 3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으며, 14일 오전 기준 누적 시청자 수만 1314만명에 달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낙농업계의 원유 재고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인플루언서나 해외 유명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