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간 교직원 41명… 원어민 교사 34명 다수
이태원 클럽 간 교직원 41명… 원어민 교사 34명 다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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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교육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박백범 교육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연휴 기간 전국 41명의 학교 교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된 서울 이태원 클럽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클럽은 가지 않았지만 이태원을 방문한 교직원은 총 880이었다. 

14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직원 이태원 방문 여부 조사 현황을 발표했다.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24일부터 5월6일 사이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교직원은 총 41명이고 이중 원어민 보조교사·강사가 34명이다. 일반 교직원은 7명이었다. 

41명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40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연휴 기간 클럽을 가지는 않았지만 이태원 번화가를 찾은 교직원은 총 880명이었다. 원어민 교사·강사가 366명, 일반 교직원이 514명이다. 

이태원 클럽에 간 교직원은 원어민 강사가 대부분이었으나, 이태원에 그냥 들른 교직원은 일반 교직원인 경우가 더 많았다. 

이태원에 간 880명 중 64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아직 양성 판정이 나온 교직원은 없다. 

이와 별개로 이태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보고한 11명의 교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교육부는 이태원 클럽, 유흥가 지역을 방문한 학생의 수도 조사중이며 집계가 완료되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