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고흥군지회 제29기 노인대학 입학식 열려
대한노인회 고흥군지회 제29기 노인대학 입학식 열려
  • 이남재 기자
  • 승인 2020.05.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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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번째 노인대학원 개설 운영, 교육기간 확대로 배움의 기회 넓혀
노인대 입학식. (사진=고흥군)
노인대 입학식.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14일 대한노인회 고흥군지회 주관으로 활기찬 노후 설계의 디딤돌이 되어줄 ‘제29기 노인대학 및 제1기 대학원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는 송귀근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해줬고, 입학어르신들은 코로나19로 70일이나 연기됐다 어렵게 개강을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반가움과 감사함을 전했다.

노인대학 입학식에 앞서 행사장의 방역실시와, 참석자들에게 마스크배부, 손소독제 비치, 발열체크 실시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고흥군 노인대학은 지난 1992년 3월에 설립, 2019년까지 129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올해부터는 교육기간연장(1년제→2년제), 정원증가(50명→100명)해 많은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100명의 어르신들이 건강관리, 교양, 인문학, 선진지 견학 등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송귀근 군수는 “꿈이 있는 한 언제나 청춘이고 배움에 도전하는 어르신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생활지침 준수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리고, 코로나 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슬기롭게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흥군은 전국1위 고령화율(40.2%)에 대비 올해 노인복지예산으로 지난해보다 67억이 증가한 1007억을 편성해 노인복지 정책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경로당마다 공기청정기, 정수기를 보급하고, 노후된 경로당에 대한 개보수 지원확대, 독거노인 가정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재가노인 식사배달 사업 확대(169명→338명), 작년대비 173명이 증가한 2726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체감도 높은 노인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