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 4년차 첫 현장행보
문대통령,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 4년차 첫 현장행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5.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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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 참석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시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위기를 기회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일정은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이후 첫 현장행보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미 포브스지의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에 선정돼 세계에서 인정받은 스타트업 리더 21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의 열정과 노력,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으로,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은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해 왔음을 언급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정보를 제공하던 '코로나맵', 마스크 재고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던 '마스크맵', 코로나 감염여부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진단 시약'과 '진단 키트'를 조기 개발한 것도 우리 벤처·스타트업이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비대면 분야 등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 중인 청년 스타트업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또한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대표할 상징적 펀드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참석기업 우수사례 발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전략 발표, 참석자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기업 우수사례 발표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에듀테크 분야 대표기업인 '매스프레소'의 서비스 소개 및 시연이 이뤄졌다.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 전략'발표를 통해 "K-유니콘 프로젝트에 이어 혁신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 간담회에서는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중심이 돼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제안들과 현장의 애로사항들이 자유롭게 논의됐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