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코로나19' 직격탄…1분기 영업손실
CJ프레시웨이, '코로나19' 직격탄…1분기 영업손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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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比 19% 줄어든 6025억원, 영업익 -126억원
외식산업 침체·재택근무 따른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타격
CJ프레시웨이 CI. (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CI. (제공=CJ프레시웨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의 올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감소는 물론 영업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올 1분기 매출(연결기준·잠정치)은 전년 동기보다 19.4% 감소한 6025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액에서 21%가량 줄어든 4796억원, 단체급식 부문은 2% 감소한 1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적자전환하며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당시 영업이익은 66억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192억원의 적자를 본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산업 경기가 크게 타격을 받으면서 식자재 유통에 악영향을 미쳤고, 재택근무 등으로 단체급식 사업장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반면에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보통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인데,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까지 받으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며 “2분기에도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신규 수주와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체질개선 노력으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