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2.17% 급락…3일 연속 하락세
다우지수, 2.17% 급락…3일 연속 하락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5.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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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한 부정적 미국 경제 전망 잇따라
미국 다우지수 13일(현지 시각) 일간 거래 현황(위)과 최근 3거래일 시간 당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미국 다우지수 13일(현지 시각) 일간 거래 현황(위)과 최근 3거래일 시간 당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코로나19로 사태로 인해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잇따른 가운데, 다우지수가 2.17% 급락했다. 이번 주 들어 3일 연속 하락세다.

13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6.81p(2.17%) 하락한 2만3247.9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0.12p(1.75%) 내린 2820.0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39.38p(1.55%) 하락한 8863.17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들어 3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11일 0.45% 하락에서 12일 1.89% 하락으로 내림 폭을 키운 뒤, 이날 2%대 하락률로 더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주 첫 거래일을 0%대 상승장으로 마감했던 S&P 500지수 역시 최근 2거래일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부정적인 성장 전망을 마주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8~12일 경제전문가 64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미국이 올해 2분기에 32%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이날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화상연설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시기보다도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다며 장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