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주변지역 7만명 핵산 검사
中 '우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주변지역 7만명 핵산 검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5.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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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민 구역 9일·10일 확진자 6명 발생…11일부터 봉쇄
지난 4월 우한 스포츠센터에 수용된 코로나19 환자들의 모습. (사진=우한 신화/연합뉴스)
지난 4월 우한 스포츠센터에 수용된 코로나19 환자들의 모습. (사진=우한 신화/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주변지역 7만명에 대해 핵산 검사에 들어갔다. 

지난 9일과 10일, 우한시 둥시후 구 창칭 거리 싼민 구역에서 총 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11일부터 해당 구역이 봉쇄됐다고 연합뉴스가 13일 중국 광명망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시는 싼민 구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봉쇄 조처와 함께 해당 구역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에 대해 핵산 검사를 돌입했다. 대상자는 무려 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둥시후구는 즉각 긴급 사태에 돌입해 노후돼 위생 상태가 열악할 뿐 아니라 노약자가 다수 존재하는 지역에 코로나19 집중 조사를 실시했다.

앞서 지난 11일 우한시는 모든 주민을 대상(1000만 명)으로 10일간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간다는 ‘통지문’을 각 지역에 하달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한편,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시는 도시봉쇄 조처에 들어간 후 76일 만인 지난 4월8일 봉쇄령을 해제한 바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