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선택은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죽'…판매량 절반 차지
2030 선택은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죽'…판매량 절반 차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5.13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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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식재료 사용, 장기 보관·조리…"간편한 한 끼로 호응"
현대그립푸드의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 죽이 20~30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그립푸드의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에서 선보인 죽이 20~30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그린푸드가 선보인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 죽 제품이 프리미엄 식재료 사용과 장기 보관・조리 간편성 등으로 20~30대의 지지를 얻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죽’ 제품이 전용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에서 론칭 55일(3월18일~5월10일) 만에 4100개가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당초 예상 판매치를 50% 이상 상회한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그리팅 죽’ 제품 판매량의 절반가량인 2200개를 20~30대가 구매했다는 점이다. 보통 죽 제품은 40~50대 중장년층이 즐겨 찾는 식품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죽 제품군은 건강반찬처럼 40~50대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20~30대의 구매가 많았다”며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 근무 등이 확산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죽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또 ‘그리팅 죽’ 제품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죽 제품과 달리,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하다보니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의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팅 죽’은 무농약으로 재배된 쌀에 멸치나 채소를 이용해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더불어 아스파라거스, 유근피(느릅나무뿌리껍질) 등 시중 죽 제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프리미엄 식재료가 사용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조리가 간편하다는 점도 ‘그리팅 죽’ 제품 판매 확대에 한몫했다고 풀이했다.

‘그리팅 죽’은 급속 냉동 기술(영하35도 이하에서 단시간에 얼리는 방식)을 적용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또 그릇에 따로 옮길 필요 없이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넣어 5~7분만 돌리면 돼 조리하기도 간편하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몰에서 판매하는 죽 제품 수를 현재 10개에서 올 연말까지 2배가량(20개 수준) 늘릴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올 상반기 중에 전통적인 죽 제품인 늙은호박죽, 팥죽을 출시하고, 올 하반기 중에 이유식이나 키즈 전용 죽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주연 그리팅사업당당 상무는 “과거에는 아플 때 먹거나 단순 식사대용식으로 여겨지던 죽이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끼 ‘건강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