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1940선 회복
[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1940선 회복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5.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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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1940선을 회복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1940선을 회복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194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5p(0.95%) 오른 1940.4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4.67p(1.28%) 내린 1897.50에서 출발했으나, 점점 낙폭을 줄이며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45억원, 9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321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업(+2.24%)과 전기가스업(+2.22%), 비금속광물업(+1.93%) 등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창고업(-2.60%)과 통신업(-0.32%), 종이목재업(-0.24%) 등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현물을 순매수하고, 외국인도 선물을 적극적으로 순매수하면서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중국 증시가 무역 마찰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축소하는 등 주변 여건이 긍정적인 점 또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같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2p(1.07%) 오른 691.5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7.68p(1.12%) 내린 676.53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전환되며, 장 내내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46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원, 5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0.90%)과 금융업(+0.75%), 운수장비업(+0.6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업(-2.60%)과 통신업(-0.32%), 종이목재업(-0.24%)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