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자산운용, '삼성전자투게더 펀드' 출시
교보악사자산운용, '삼성전자투게더 펀드' 출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5.14 0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소부장 기업 투자 병행…채권 혼합
(사진=교보악사자산운용)
(사진=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삼성전자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하는 '교보악사삼성전자투게더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를 병행하면서, 채권투자를 혼합해 변동성을 낮춘 채권혼합형 펀드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삼성전자 종목에 약 35% 수준으로 투자한다. 유가증권 시장 내 삼성전자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인 약 25% 만큼의 현물 주식을 담고, 삼성전자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선물을 10% 가량 추가 매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소부장 기업의 비중을 약 5% 수준(0~10%범위)으로 투자해 시너지를 추구한다. 교보악사자산운용 애널리스트의 '매수 리스트'를 활용해,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에 투자할 방침이다. 나머지 60%는 평균 신용 등급 AA-이상의 국내 채권 및 기타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수취할 계획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삼성전자에 대해 자본시장법이 정한 한도 내에서 펀드가 투자할 수 있는 최대 수준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5G·IoT·자율주행 자동차 등)과 반도체(메모리·비메모리) 분야에서 크게 성장하면서, 장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상진 교보악사자산운용 채널영업본부장은 "지난 3월 삼성전자 종목의 수요가 높아지기 이전부터 삼성전자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해당 상품을 준비했다"며 "삼성전자 및 관련 기업의 장기적 성과를 추구하는 만큼, 연금 자산으로도 투자자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는 교보증권과 KB국민은행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