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 홍성군과 어선 및 낚시어선 합동 점검 실시
보령해양경찰서, 홍성군과 어선 및 낚시어선 합동 점검 실시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0.05.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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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오는 14일 홍성군 내 10톤 미만의 어선, 화재 등에 취약한 노후어선 및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홍성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어선안전조업국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봄철(3~5월) 성어기로 인해 출어선이 증가하고, 짙은 안개가 발생하는 시기로 어선사고 위험성이 높아 어선설비 등 철저한 안전점검 등 기본수칙 준수여부를 확인 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확진자 수가 재차 급증하고 있다. 따뜻한 봄 날씨와 생활적 거리두기의 답답함으로 인한 주말 및 휴일을 이용한 낚시어선 출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낚시어선 이용객 간 집단감염의 재 확산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최근 5년간 보령시, 홍성‧서천군 봄철(3월~5월) 낚시어선 출어 척 수 및 이용객 수는 ‘15년 4227척 3만8803명, ‘16년 3610척 4만6665명, ‘17년 4350척 5만5544명, ‘18년 3890척 5만251명, ‘19년 4635척 6만417명이다.

특히 3월~4월 중순 간 낚시어선협회에서 낚시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도 불구하고 ‘20년 5월 초~중순까지 낚시어선 출어 척 수 및 이용객 수는 874척, 1만1570명으로 예년(754척, 9731명)에 비해 증가했다.  

아울러 사고예방을 위한 구명조끼·구명부환·소화기 등 안전설비 점검과 병행해 간단하지만 중요한 사항인 구명조끼 착용과 출입항 신고 철저, 음주운항 금지 등을 재차 홍보하고, 특히 낚시어선 선장 및 선원 대상으로 이용객간 코로나19 집단감염예방을 위한 준수사항 등을 교육 할 예정이다.

성대훈 서장은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재 확산에도 불구하고 생활적 거리두기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낚시어선 이용객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낚시어선업자와 이용객 스스로가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