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극복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포스트(극복 이후) 코로나'와 관련해 비대면(untact·언택트) 산업 전략 토론회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문가 간담회, 당선인 혁신 포럼(집단토론) 등을 실시한다.
오전 열린 토론회에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언택트 산업과 관련 "21대 국회가 본격 가동되기 전에 상당한 정도까지 (입법) 준비를 마쳐야 한다"며 "코로나19가 그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는 데 이견은 없고, 정책적 지원과 규제완화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택트 산업은 스마트팩토리(지능형 생산공장)·화상회의·재택근무 등 비대면 산업을 말한다.
김 원내대표의 경우 "코로나19가 삶의 형태나 산업·경제 구조를 아주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정부와 당에선 한국판 뉴딜(대공황 극복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난극복위는 이날 오후에는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사회적 변화상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 위원장의 모두발언과 이광재 포스트코로나본부장의 기조 발제에 이어 김용익 건강보험 이사장, 윤종록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손지우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등 전문가가 분야별 대응 방안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혁신포럼은 당 싱크탱크(정책연구기관) 민주연구원 주도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대표도 참석한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전망과 문재인 정부의 과제'로 네 차례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강연은 김명연 청와대 사회수석이 사회 분야 정책 과제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14일에는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22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26일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이 강연에 나선다. 당정청(여당·정부·청와대)가 꼽는 경제·외교·성장동력 분야 정책 과제를 짚어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