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보건장관 전화회의 예정… ‘입국제한 완화’ 논의할듯
한·중·일 보건장관 전화회의 예정… ‘입국제한 완화’ 논의할듯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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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0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현재 시행 중인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는 보건장관 회의를 조만간 여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유선으로 진행하며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이 일본 대표로 참여해 한국 및 중국 측과 의견을 나눈다. 

이 회의에서 한·중·일은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현 상황을 근거로 입국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조건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한 왕래를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안이 타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각국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명확히 증명하는 때에 가능하다. 

입국제한 조치 완화에 대해 의견은 나눌 수 있으나 당장 이를 실현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점쳐진다. 일본은 현재 일본 대부분 지역에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했다. 오는 14일 이 사태가 부분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교계에서는 일본이 이 긴급사태를 완전히 해제한 때에 입국제한 완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잇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은 지난달 1일부터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기업인 입국절차 간소화 제도를 시행 중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