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위한 승합차·1톤 트럭 전달
신협사회공헌재단(이하 신협)이 지난 11일 소록도 마을 주민들에게 '어부바 차량' 구실을 할 수 있는 승합차 1대와 1톤 트럭 1대를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록도 마을은 과거부터 한센병 환우들의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꿔나가고 있는 한센병 환우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위치한 섬이다. 현재는 병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7개 마을에 530여 명의 환자 및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에 신협이 기증한 차량은 장애 및 고령 등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소록도 마을주민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것으로, 이 마을 장애인 및 교통약자들의 이동수단으로 적극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기증식에는 김성주 신협행복나눔부문장과 소록도원생자치회 회장, 마을 이장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및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신협은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들에게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찾아 그들의 필요에 귀 기울이고, 적합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지난 2018년 4월 부산성의신협이 부산진구 노인장애인복지관에 저상버스 1대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대전시에 장애인 무료 순환버스를 기증했다. 또, 작년에는 대전 서구청에 장애인버스 기증을 약정하는 등 장애인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