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현대제철, 당진권역 철도 수송 증대 업무협약
한국철도-현대제철, 당진권역 철도 수송 증대 업무협약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5.1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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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시설 확충·철강품 수송 물량 확대 협의
정왕국(오른쪽) 한국철도 부사장과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이 12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당진권역 철도수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
정왕국(오른쪽) 한국철도 부사장과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이 지난 12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당진권역 철도수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가 지난 12일 현대제철과 '당진권역 철도수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 철도선 건설사업은 충남 당진시 서북부 주요 산업단지(송산·석문산단 등) 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연장거리 31km에 달하는 화물 전용 철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국비 9538억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양 사는 협약에 따라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 철도선 건설사업'과 연계한 철강품 철도수송 물량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철강품 수송을 위한 철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정적 수송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철도는 석문산단 인입 철도 완공 후 철도 수송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는 철도 완공 이후 당진 지역 산업단지가 밀접하게 연계되면 국가 물류비용 감소 및 대기오염 저감 등 연간 약 574억원의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 1만여명의 고용창출 등 각종 생산유발효과도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왕국 한국철도 부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철강 및 자동차 산업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국내 대표 철강기업과 공기업이 만드는 시너지 효과로 국가산업단지 기반을 탄탄히 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은 "당진권역 산업단지의 물류 활성화를 위해서도 물류기반시설의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철도와 공동사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