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천공항서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
현대차, 인천공항서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5.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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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비용 지원과 버스 공급·AS 제공…내년 3월 완공
지난 11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는 (왼쪽부터) 기욤 코테(Guillaume Cottet) 에어리퀴드코리아 사장,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사진=현대자동차)
지난 11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는 (왼쪽부터) 기욤 코테(Guillaume Cottet) 에어리퀴드코리아 사장,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와 인천국제공항의 저탄소·친환경 공항 구현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기욤 코테(Guillaume Cottet)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협약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및 민간자본보조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지난 1988년부터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자사와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운영 서비스를 갖춘 인천국제공항 간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부지에 지어진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 비용을 지원하고,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하며, 수리 등 소비자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터미널과 터미널, 터미널과 장기주차장, 물류단지 내부를 오가는 셔틀버스의 노후 모델을 향후 5년간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반기 7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3∼5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에 고사양 충전 설비와 수소를 제공하며,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를 구축·운영한다.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은 협약식에서 “인천국제공항 내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은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 실현을 향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궁극의 친환경차량인 수소전기버스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최고의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