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근남면 양지마을 옛 활기 되찾는다”
“철원 근남면 양지마을 옛 활기 되찾는다”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5.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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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커뮤니티공간으로 작은도서관·카페 운영···민관군 둥지역할
철원 근남면 양지마을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사진=철원군)
철원 근남면 양지마을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 양지마을 도시재생어울림센터가 옛 예비군중대를 리모델링해 주민복합커뮤니티공간으로 변신하면서 12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은 작은도서관, 마을카페(햇살좋은날) 등이 꾸며져 동네 어르신, 군장병, 마을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마을카페는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비롯해 음료와 와플을 즐길 수 있고 여름철을 대비해 시원한 팥빙수와 간식메뉴를 개발, 군장병에게는 할인이 적용된다.

양지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어울림센터 커뮤니티공간사업은 일자리창출은 물론 민·관·군이 함께 소통하며 마을발전을 꾀하는 둥지로 이용된다.

한편 근남면사무소가 소재하는 양지마을은 2000년대 초반까지 군부대 장병, 면회객 등을 대상으로 한 상권이 번성했지만 위수지역 완화 등의 영향으로 시내 중심지가 급격히 쇠퇴했었다.

하지만 마을주민과 상가운영자, 공무원 등이 함께 힘을 모아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나서면서 서서히 옛 활기를 되찾고 있다.

박승관 근남면도시재생주민협의체 대표(육단2리장)은 “주민들의 바람대로 시가지 일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어울림센터는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는 거점공간으로 지역 활성화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