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장애인생산품 최우선 구입"…'사회적경제' 행보 지속
코리아센터 "장애인생산품 최우선 구입"…'사회적경제' 행보 지속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5.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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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오픈, 창업교육 등 경제적 자립도 지원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익 가치 실현에 노력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대표 김기록)’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사회적경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주 코로나19 상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생산품의 판로확보에 도움이 되기 위해 본사와 모든 자회사의 비품, 소모품 등을 장애인이 생산한 물건으로 최우선 구매키로 결정했다.

코리아센터 측은 이와 관련해 “큰 규모는 아니지만 마음을 담은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고용 창출과 유지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 처한 근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리아센터의 이 같은 결정은 이전부터 실천하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코리아센터는 2017년 12월 대전광역자활센터를 시작으로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자활기업, 장애인 기업을 대상으로 공익적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코리아센터와 서울특별시립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과 △장애인 생산품 판매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서울시 135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대한 메이크샵 온라인쇼핑몰과 SNS마켓 마이소호 온라인쇼핑몰 보급, 교육 △기타 서울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미지=코리아센터)
(이미지=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는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재능기부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공공 배달앱을 지자체에 공급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공공배달앱 개발, 기술운영, 유지보수 등을 모두 무료로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갖고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넘기고 코로나19 이후에도 한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는 목적에서다.

공공 배달앱은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해 일반결제는 물론, 지역화폐, 지역상품권결제, 제로페이결제가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가 없는 3무(無) 애플리케이션이다. 

특히 코리아센터의 공공 배달앱은 지자체의 특성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가능하고 로컬 상권에서만 검색, 주문, 배달되며  그 지역에서만 소비될 수 있도록 제공돼 지역 골목상권에 특화됐다. 현재 많은 지자체로부터 공공 배달앱 도입문의가 구체화되고 있으며 코리아센터는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그 외 △줄서거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나.대기’ △간편하고 간단하게 주문하는 ‘나.주문’ △잃어버리기 쉬운 종이 쿠폰을 대신하는 ‘나.적립’ 등의 비대면(언택트) 솔루션을 별도의 설치비나 이용료 없이 전액 무료·무약정으로 제공해 지역 소상공인 사업주와 소비자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코리아센터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자활, 장애인을 비롯한 소상공인이 심각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힘이 될 수 있도록 공익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