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건수 30배↑…전국 확대 효과
CU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건수 30배↑…전국 확대 효과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5.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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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뱅킹 보편화, 코로나19 학습효과 등 시너지
CU의 포스(POS)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한 지 단 일주일 만에 이용 건수가 30배 증가됐다.(사진=BGF리테일)
CU의 포스(POS)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한 지 단 일주일 만에 이용 건수가 30배 증가됐다.(사진=BGF리테일)

CU는 POS 현금 인출 서비스가 전국 확대된 지 단 일주일 만에 이용 건수가 30배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소비자가 상품을 결제 시 인출 요청 금액을 함께 카드로 결제하면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주는 서비스다. 이는 금융결제원과 제휴된 시중 16개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CU가 지난 2017년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주에서 테스트 운영한 결과, POS 현금 인출 서비스를 통해 현금을 찾는 소비자가 ATM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보다 하루 평균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POS 현금 인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확인된 데 따라, 이달 1일 해당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 건수는 서비스 전국 확대 첫 주인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전월 동기 대비 30배 치솟았다. 서비스 도입 점포 수가 늘어난 것을 감안해도 점포당 이용 건수가 3배 이상 신장한 셈이다.

이처럼 POS 현금 인출 서비스를 이용 건수가 늘어난 것은 모바일 뱅킹이 보편화되면서 ATM기가 줄어들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데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학습효과로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은행 365코너 방문을 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POS 현금 인출 서비스의 수수료(800원)가 일반 ATM기 수수료(1300원)보다 500원가량 저렴하다는 것도 한몫했다.

특히 CU는 POS 현금 인출 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가맹점의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공간적 제한으로 인해 ATM기를 운영할 수 없었던 점포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집객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상품 구매와 동시에 현금 인출이 가능해 추가 매출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단 게 CU의 설명이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업계 최고의 전산 시스템인 차세대 POS를 기반으로 금융 기능을 편의점에 도입한 사례”라며 “CU는 앞으로도 가맹점주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속 멀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