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접수 시작
성남,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접수 시작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5.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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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는 방문 신청 접수…모든 가구에 2414억원 지급

경기도 성남시는 11일 정부 긴급재난 지원금을 온라인, 오는 18일부터는 방문신청 접수를 통해 지역 내 40만 모든 가구(94만1688명)에 2414억원을 지급한다.

긴급재난 지원금에는 성남시비 165억원이 포함돼 있다.

가구원 수별로는 1인 가구는 37만4000원, 2인 가구 56만1000원, 3인 가구 74만8000원, 4인 이상 가구 93만5000원 등을 받게 된다.

정부발표 금액과 다른 이유는 긴급재난 지원금은 국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가 분담해 지급하기 때문이다.정부가 발표한 4인 가구 이상 지원금 100만원 중 87만1000원은 국비, 나머지가 지방비(광역·기초지자체)다. 이중 시는 기초지자체 몫인 6만4000원을 100% 부담했다.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정부 긴급재난 지원금에 지자체 몫을 모두 반영한 곳은 성남시를 포함해 6곳뿐이다. 정부 긴급재난 지원금은 체크·신용카드 충전금, 선불카드형태의 성남사랑카드(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날부터 세대주가 지닌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카드사별 은행이나 성남시 50개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신청 접수를 병행하기로 했다. 신청자가 대거몰릴 것을 예상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는다.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정부 재난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신청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 및 지자체로 환수된다.

시는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가구는 먼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앞서 지난 4일 3만3196가구에 141억4542만원을 현금으로 일괄 지급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