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 준수·내부 통제 등 우수사례 공유 예정
코스콤과 MRR 시업사업 결과도 공동 발표키로
레그테크 도입 가속화를 목표하는 금감원이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2회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를 통해 레그테크 세션을 주도키로 했다. 박람회 특별세션 내 '레그테크 쇼케이스' 메뉴를 꾸려 별도 운영하고, 법규 준수와 준법 감시, 내부 통제 등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업무를 효율화한 레그테크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레그테크(Regtech)란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를 뜻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법규 준수와 준법 감시, 내부 통제 등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박람회는 핀테크 분야 핵심 트렌드인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주제로, 오프닝세션을 포함해 △특별세션 △온라인 핀테크 채용설명회 △온라인 전시관 △사이버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으로 나눠 진행되는 국제적 행사다.
금감원은 이 특별세션 내 레그테크 쇼케이스 메뉴를 꾸려 별도 운영키로 했다. 이곳에서 금융회사가 법규 준수를 위해 적용한 레그테크 우수사례와 자금세탁 방지, 보험금 착오지금 점검 등 금융규제 준수 업무를 지원하는 레그테크 혁신 솔루션 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은 코스콤과 전자금융거래법 관련 '머신리더블 레귤레이션(MRR) 시범사업 결과'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시범사업을 진행한 MRR은, 전자금융거래법 관련 업무 업무보고서 작성 수행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이 기술은 IT 시스템 기반 기계가 금융규제 문서를 인식 및 이해한 다음, 관련 데이터를 추출해 업무보고서를 작성하고 감독당국에 제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전부 포함한다.
이 쇼케이스 참석기관은 금감원과 코스콤, 금융보안원, 신한·우리은행 등 7개 기관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뉴욕주 사이버보안법 등 글로벌 정보보호 법규 준수 여부 점검안과 서류 분류, 텍스트 추출, 데이터 축적, 심사 등 일련의 수출입 선적서류 과정을 자동화하는 수출입 선적서류 심사 분야 발표를 맡게 된다.
이 밖에도 이번 온라인 핀테크 박람회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오프닝세션은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피터 에스틀린 영국 런던금융특구(City of London) 명예시장 및 글로벌 핀테크 액셀러레이터 등 국내외 주요인사가 참석해 환영사 및 축사에 나선다.
또, 온라인 전시관은 핀테크 생태계관 △금융핀테크관 △핀테크 스타트업관 △핀테크 스케일업관 △빅테크관 등으로 꾸려지며, 분야별로 총 147개 기업이 참여하고, 34개 핀테크 유관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핀테크 채용설명회에서는 입사지원자 40여명이 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