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경 충남 서천군 장포리 갯벌 모레사장에 고립된 차량을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차주 A씨(51세)는 주말을 맞아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타고 온 차량을 갯벌 입구 인근에 주차를 한 후 해루질이 끝나고 돌아가려 했으나 바퀴가 모래사장에 빠져 구조 요청을 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상황실은 보령해경 홍원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인근 주민의 트럭과 홍원파출소 경찰관이 함께 차량이 모래사장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힘껏 밀어 안전하게 차량이 나올 수 있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당시 밀물 시간으로 조금만 늦었더라면 차량이 바닷물에 잠겨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해안가와 같이 도로가 아닌 곳에 진입할 땐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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