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8일 만에 최저 확진자…신규 70명
日 48일 만에 최저 확진자…신규 70명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5.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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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환자 돌보는 일본 의료진. (사진=가나가와 교도/연합뉴스)
코로나19 중환자 돌보는 일본 의료진. (사진=가나가와 교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7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는 48일 만에 최저 수치로 기록됐다고 연합뉴스가 11일 일본 공영방송 NHK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23일 39명으로 집계된 후 연일 확장세를 이어가던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긴급사태가 선언된 후에도 100~200명 대를 유지해 왔다. 

다만 5월 들어 감소세를 유지했고 전날 70명이 추가되며 48일만에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55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9명이 추가되며 646명으로 늘어났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도쿄도 22명이 추가되며 누적 4868명이 됐다. 

앞서 지난 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 전역에 이달 6일까지로 예정됐던 긴급사태를 이달 말까지 한 달 정도 연장했다. 

한편, 일본 국민들은 아베 정권의 긴급사태 선언이 늦어 코로나 사태를 키웠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이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8~10일)에서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57.5%에 달했다. 긍적적이라는 응답은 34.1%에 그쳤다.

특히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많은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은 84.4%를 기록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