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감염 여파’ 교육부-질본 등교 연기 여부 긴급 회의 
‘클럽 감염 여파’ 교육부-질본 등교 연기 여부 긴급 회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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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개학 여부 논의. (사진=연합뉴스)
등교 개학 여부 논의. (사진=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등교 연기 여부와 관련한 내용을 논의한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해 방역 전문가들과 등교 연기 필요성을 논의한다. 

지난 4일 교육부는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에 발맞춰 오는 13일 고3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학년별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것을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생성됐고 전국 집단감염으로의 확산 가능성에 따라 등교를 재고하게 됐다.

교육계에서도 등교 수업을 다시 연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논의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확산 현황을 놓고 등교를 다시 미룰지, 미룬다면 얼마나 미룰지, 일부 학년씩 순차적으로 등교해도 괜찮을지 등이 면밀히 검토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고3 등교 수업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발생해 많은 분이 우려가 깊은 것을 안다”며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여러 가능성을 두고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