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일상에 여유를"…단독·연립단지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르포] "일상에 여유를"…단독·연립단지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5.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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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다락방·테라스 등 독립된 편의 공간 구성 눈길
84㎡ 단일 면적에 다양한 평면으로 '선택 폭 넓혀'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견본주택에 전시된 단지 모형. (사진=전명석 기자)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견본주택에 전시된 단지 모형. (사진=전명석 기자)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 여유를 선사하는 단지로 계획됐다. 정원과 다락방, 테라스 등 단독주택의 독립적 생활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아파트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을 더했다. 전용면적은 수요가 많은 84㎡로 통일했지만, 다양한 평면 구성으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9-1·9-2블록 및 연립주택용지 B3·B6·B7블록에 짓는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견본주택을 지난 8일 공개했다.

이 단지는 지상 1층~지상 3층 17개 동 단독주택 228세대와 지하 1층~지상 4층 20개 동 연립주택 299세대 등 총 527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단독과 연립 모두 84㎡로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240-2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방문 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다. 지난 8일 오후에 찾은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견본주택에는 비접촉식 체온 측정과 손 소독, 마스크 착용 확인 등 코로나19 감염 방지 절차를 거쳐 입장할 수 있었다.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견본주택에 전시된 58㎡A1·A2·A3·A4형 모형. (사진=전명석 기자)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견본주택에 전시된 84㎡ A1·A2·A3·A4형 모형. (사진=전명석 기자)

◇ 총 20개에 달하는 다양한 평면 구성

견본주택에서는 단독주택 84㎡D형과 연립주택 84㎡A4형을 볼 수 있었다.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는 모든 세대 전용면적이 84㎡로 같지만, 소비자가 자신의 생활양식에 적합한 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평면을 제공했다.

단독주택은 A·B·C·D·E·F·G형 총 7개 평면으로 구성되는데, 공통으로 1층에 개인 주차장 및 정원이 있고, 각 층마다 테라스가 마련된다. A형과 D형의 경우 필로티 구조로 주거 공간이 2~3층에 위치하며 B형과 C형은 1~2층에 주거 공간이 있다. E형의 경우 F형과 G형을 서로 엇갈리게 지으면서 생긴 바닥 공간을 주택으로 활용한 단층 구조며, F형과 G형은 E형 주택 위로 지어지는 구조다.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홍보 관계자는 "E형은 단독 주택임에도 1층만 쓰는 데다 위층에 다른 집이 있다"며 "이로 인해 다른 타입과 비교 시 최대 1억2700만원이 저렴해 6억원대에 분양한다"고 말했다.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A4형(왼쪽)과 D형 거실. (사진=전명석 기자)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A4형(왼쪽)과 D형 거실. (사진=전명석 기자)

총 13개 주택형으로 구성된 연립주택의 경우 선택지는 더 다양하다. 두 세대가 한 건물을 2개 층씩 나눠 사용하는 구조인데, 지하 1층에 공동 주차장이 마련되고, 전체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상부 세대 입주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현관을 통해 집에 들어갈 수 있고, 주택 내에서 계단을 통해 4층과 3층을 이동할 수 있다. 건물 하부를 사용하는 세대는 정원을 이용할 수 있고, 상부 세대는 다락방을 사용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오금천이 바로 앞에 보이는 304·305·307·308동은 3개 세대가 한 건물을 사용한다. 이들 동의 최상층 세대는 펜트하우스로 지어지는데, 4층과 다락방을 사용하게 된다. 연립주택 중 B7블록에 들어서는 701·702·703·704동은 단지 전체에서 유일하게 전매 제한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우미건설은 위층과 아래층 간 생활 공간 배치를 적절히 조절하는 방식으로 연립주택의 층간 소음 문제 해소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아래 세대 침실 위에 윗세대 거실이 위치하면 층간 소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침실 위에는 침실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A4형 침실(왼쪽)과 D형 드레스룸. 까만 점선이 발코니 확장된 부분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전명석 기자)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A4형 침실(왼쪽)과 D형 드레스룸. 검정색 점선이 발코니 확장된 부분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전명석 기자)

◇ 발코니 확장 설계로 공간 활용도↑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견본주택 바닥에는 발코니 확장 부분이 표시돼 있는데, 최근 주택 트렌드에 맞춰 기본 설계 자체를 발코니 확장에 맞추고 있었다. 발코니 확장 없이 주택을 활용하는 것은 힘든 구조지만, 실내 실사용 면적을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코니 확장 상태의 모든 세대는 거실과 주방, 안방, 침실, 드레스룸 등으로 구성된다. 현관 측면에는 붙박이 신발장이 설치돼 있었고 주방 안쪽에는 세탁기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다용도실도 마련돼 있었다. 냉장고와 거실·주방 바닥재, 주방벽 타일 등은 유상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다락방은 일반적인 다락방과 달리 층고가 높아 성인이 일어서서 다니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다만, 지붕이 사선 구조로 돼 있어 층고가 낮은 쪽에는 의자나 침대를 배치하는 편이 나아 보였다.

테라스는 단독주택의 경우 모든 세대에 제공되지만, 연립주택은 타입별로 적용 여부가 다르다. 크기가 다양해 큰 테라스에서는 여러 명이 모여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을 정도는 돼 보였다.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A4형 다락과 D형 다락, D형 테라스와 A형 테라스. (사진=전명석 기자)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A4형 다락과 D형 다락, D형 테라스와 A형 테라스. (사진=전명석 기자)

한편,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는 분양 일정은 오는 17~18일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19일 당첨자 발표, 21~22일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청약 접수는 자체 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입주 예정 시기는 내년 10월이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