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젬자' 국내 권리 인수…항암제 강화
보령제약 '젬자' 국내 권리 인수…항암제 강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5.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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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강화, 안정적 수익원 추가…성장 기대"
젬자(사진=보령제약)
젬자(사진=보령제약)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은 미국 일라이 릴리(회장 데이브 릭스)와 항암제 ‘젬자’에 대한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젬자’는 췌장암, 비소세포 폐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 등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어 1차 또는 2차 치료에서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9년 젬자의 국내 매출은 142억원(IMS 기준)이었다.

보령제약과 한국릴리는 지난 2015년부터 ‘젬자’ 코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의 한국 내 판권과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갖게 됐다.

보령제약은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이익율을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항암제 약물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인단 방침이다.

안재현 대표는 “이번 브랜드 인수로 항암제 라인업 강화와 함께 더욱 안정적인 수익원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암 부분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오픈이노베이션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보령제약의 대표 사업부분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