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제성장률 -2.8% 전망”
“올 경제성장률 -2.8% 전망”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4.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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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3%, 하반기 -1.2%, 4분기는 플러스 성장”
금융硏 ‘2009년 수정 경제전망’ 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2.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예측한 1.7%에서 4.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금융연구원은 28일 ‘2009년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2.8%로 내다봤다.

상반기는 -4.3%, 하반기는 -1.2%로 전망했으며 4·4분기 들어서 소폭의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3.2%에서 3.6%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취업자수는 내수와 수출의 동반침체, 기업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18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가격 및 환율 안정,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중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 초반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경상수지의 경우 수출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21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거시경제정책은 경기회복 지원과 함께 구조조정 등 경제 체질 강화 노력을 병행해 성장기반을 확충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태준 금융연구원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경제는 올해 -2% 후반의 성장을 하되 내년 경제성장률은 3% 전반에서 중반 정도일 것”이라며 “경제가 바닥을 치는 시점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