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포인트에서 놀잇감까지”…종로구, 아동지원사업 추진
“돌봄포인트에서 놀잇감까지”…종로구, 아동지원사업 추진
  • 허인 기자
  • 승인 2020.05.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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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스트링아트 및 쿠키 키트’를 전달했다. (사진=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스트링아트 및 쿠키 키트’를 전달했다. (사진=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아동양육 가구에 전자상품권(돌봄포인트)를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및 위생물품 구매비용 증가, 긴급 돌봄 발생 상황에 발맞춘 것으로 지급 인원은 2020년 3월 아동수당 지급인원 기준으로 4800여명이다.

대상은 2020년 3월 기준 만 7세 미만(2013년 4월생~2020년 3월생) 아동수당 수급 아동 또는 2020년 3월생으로 출생일 후 60일 이내 아동수당을 신청해 3월분부터 아동수당을 수급하게 된 아동이다.

수급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전자상품권(돌봄포인트)를 지급하며 유효기간은 2020년 말까지이다. 아동수당 보호자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카드 중 1개 카드로 카드사에서 돌봄포인트를 지급하고, 카드 미보유 시에는 기프트카드를 발급해 등기 배송한다.

사용방법은 지역 업종 제한 기능 부여를 통해 지역 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단, 대형마트나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대형전자판매점 등에선 사용이 제한된다.

종로구는 이밖에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진 아동들을 위해 「D.I.Y. 부모와 함께하는 가정 놀이터 지원 사업」을 지난 3월에 이어 추가로 시행했다.

가정 놀이터 지원 사업은 초등학교 개학 연기 및 아동시설, 보육시설 휴원 등으로 가정에서 머물러야 하는 저소득 아동을 위한 정서·행동서비스 지원 대책의 일환이다. 구는 관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인사동 작은 공방, 이화동 쿠킹클래스 등과 연계해 놀잇감 세트를 제작하고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드림스타트 아동 177명에게 직접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가정 놀이터 사업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 SGI서울보증보험은 1998년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의 합병으로 출범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보증기관으로 지난 2012년부터 관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매해 지속적인 나눔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구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코자 드림스타트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