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Q 영업익 283억원…전년 동기比 30.2%↑
NHN, 1Q 영업익 283억원…전년 동기比 30.2%↑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5.0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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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결제, 게임 부문 호조
(이미지=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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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올해 1분기 매출 3946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30.2% 증가한 성적표로, 당기순이익도 58.9% 상승한 176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의 1분기 실적 급상승은 결제·광고사업이 이끌었다. 결제·광고 사업 부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1513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비대면 서비스 사용이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실제 페이코의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1조7000억원, 월간 이용자 수는 400만명을 유지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도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미국 NHN글로벌의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NHN고도의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와 에이컴메이트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상승한 637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일본의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요괴워치 푸니푸니’의 매출 상승이 성장요인이다.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6%, PC게임은 3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국내 49%, 해외 51%로 나타났다.

콘텐츠 부문은 전 분기 대비 11.9% 감소한 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웹툰 사업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지만, NHN벅스의 지난 분기 음반 발매에 대한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티켓링크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기술 부문 매출은 36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반면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기타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가 NHN여행박사를 중심으로 한 매출 감소로 이어지며 전 분기 대비 23% 줄어든 49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데이터3법 개정에 발맞춰, 금융위원회 주도의 마이데이터 사업자 라이선스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임을 내비쳤다.

정우진 NHN 대표는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결제 부문과 게임 사업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와 ‘용비불패M’과 같은 신작 출시와 함께 페이코가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쿠폰,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등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