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은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그룹 내 제조 부문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 SM벡셀을 통해 버스 시동용 배터리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SM벡셀이 개발 및 실증 테스트 중인 버스 시동용 배터리는 리튬 인산철 전지로 기존에 차량 기초 전원으로 사용 중인 납축전지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납축전지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4배 이상 수명이 길고, 충전 속도 역시 5배 이상 높아 짧은 주행에도 방전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납축전지보다 저온 특성이 뛰어나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SM벡셀은 현재 이번에 개발 중인 배터리를 실제 버스에 적용해 시범 운행 중이다.
박훈진 SM벡셀 대표는 "건전지 대표 기업 벡셀에서 버스용 리튬배터리 시험 운행으로 신시장 개척에 도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추가적인 2차전지 배터리팩 개발을 통해 더 나은 퍼스널 모빌리티 환경을 만드는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M벡셀은 시동용 배터리 외에도 지속적으로 배터리팩의 국산화 전환 및 보급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개발 및 공급하면서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한편, SM그룹은 △SM경남기업 △SM우방 △우방산업 △SM삼환기업 △삼라 △라도 △동아건설산업 등 건설 부문과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SM벡셀 △SM인더스트리 등 제조 부문,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 등 해운부문, △SM하이플러스 △호텔 탑스텐 △탑스텐 빌라드 △애월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 CC 등 서비스·레저부문으로 구성된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