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농협·함안군과 손잡고 '함안수박' 마케팅
한진, 농협·함안군과 손잡고 '함안수박' 마케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5.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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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9일 함안군청서 공동마케팅 추진 위한 MOU 체결
SNS 활동·기프트카드 판매 등 온·오프라인 채널 다변화
지난 4월29일 경상남도 함안군청에서 열린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양해각서(MOU) 체결식. 사진은 왼쪽부터 신대운 삼칠농협 조합장, 조혁래 군북농협 조합장, 송병우 대산농협 조합장, 조근수 농협중앙회 함안군지부장, 조근제 함안군수, 노삼석 한진 대표, 이보명 가야농협 조합장, 이성환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사진=한진)
지난 4월29일 경상남도 함안군청에서 열린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양해각서(MOU) 체결식. 사진은 왼쪽부터 신대운 삼칠농협 조합장, 조혁래 군북농협 조합장, 송병우 대산농협 조합장, 조근수 농협중앙회 함안군지부장, 조근제 함안군수, 노삼석 한진 대표, 이보명 가야농협 조합장, 이성환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사진=한진)

한진은 농협, 함안군과 손잡고 ‘함안수박’ 판매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한진은 지난달 29일 경상남도 함안군청에서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노삼석 한진 대표, 조근수 농협중앙회 함안군지부장, 이보명 가야농협 조합장, 조혁래 군북농협 조합장, 송병우 대산농협 조합장, 신대운 삼칠농협 조합장, 이성환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함안수박 공동마케팅은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발굴하고, 브랜드화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취소된 함안수박축제를 대신할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 게 한진의 설명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함안군은 함안수박 공동마케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한진은 함안수박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개발, 농협중앙회·지역농협(가야·군북·대산·삼칠),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양질의 함안수박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조달·물류 등 전반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한진과 농협은 지난해 7월부터 CSV에 적합한 농특산물로 함안군의 대표 특화자원인 함안수박을 선정하고, 농업인 대상으로 CSV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함안수박 브랜딩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한진은 이번 MOU 체결 이후부터 시즌별 함안수박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며, 다양한 해시태그를 활용한 SNS 활동을 통해 기존 수박에 관한 소비자 인식을 변화시켜 식재료로서 함안수박의 소비를 창출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핵심 키워드인 ‘#식탁위수박’, ‘#함안수박’과 함께 매년 가장 먼저 만나고 겨울에도 즐기는 수박인 ‘#철없는수박’,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사고 선물도 할 수 있는 수박인 ‘#수박배송맛집’, 특별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수박인 ‘#파티수박’ 등 함안수박의 특·장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SNS 활동과 함께 함안수박의 소비가 확산할 수 있도록 수박 기프트카드 판매, 이커머스(E-Commerce) 선물하기 입점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국내의 우수한 농산물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도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CSV 활동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소비자도 만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고, 농협·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은 지난 2017년부터 농협물류와 함께 농업인 대상 농산물 택배 편의를 높이기 위한 ‘농협택배’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소규모 택배 발송자가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기능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원클릭 택배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CSV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