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베트남서 3500억원 규모 호텔 공사 수주
롯데건설, 베트남서 3500억원 규모 호텔 공사 수주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5.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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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대형 랜드마크 건설
'SND 스타레이크 프로젝트'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SND 스타레이크 프로젝트'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3500억원 규모 호텔 공사를 수주했다. 베트남 최대 규모 스카이 브릿지를 갖춘 6성급 호텔을 건설하게 된 롯데건설은 하노이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대형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4일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부지에 6성급 호텔을 조성하는 3500억원 규모 'SND 스타레이크 프로젝트(SND STARLAKE PROJECT)'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 규모는 지하 4층~지상 40층 2개 동에 최고 높이 164m, 연면적 21만5099㎡다. 건물은 6성급 호텔(333실)과 서비스드 레지던스(317실), 오피스, 판매시설 등 복합시설로 구성된다. 공사 기간은 오는 10월 착공해 완공까지 약 4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건물 상부에는 인피니티풀을 갖춘 6개 층 규모 스카이 브릿지가 적용돼, 준공 후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호텔이 들어서는 '서호' 인근 지역은 하노이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SND 스타레이크 프로젝트' 위치도. (자료=롯데건설)
'SND 스타레이크 프로젝트' 위치도. (자료=롯데건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다 물류센터 사업 실적을 보유한 선경 E&C그룹에서 발주했으며, 롯데건설이 지명경쟁 입찰을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대형 복합상업시설 개발 사업인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와 '롯데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각각 하노이와 호치민 투티엠 지구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다양한 복합상업시설과 주택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주택개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투자 개발형 사업을 추진해, 현지 유력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 'FLC 프리미어 파크 개발사업'(아파트 870세대, 빌라 및 타운하우스 145세대)과 호치민 '라 프리미어 개발사업'(APT 725세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가든시티 뉴이스트2 프로젝트'(아파트 3,300세대) 등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발주 초기에 프리콘 서비스(Pre-Construction)와 VE(Value Engineering) 등 다양한 제안을 통해 발주자 니즈(needs)를 충족하고, 프로젝트의 가치를 증대시킨 것이 수주 성공의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베트남 내 높은 롯데그룹의 인지도와 잠실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빌딩을 시공한 롯데건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와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