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9월 '모바일 페이' 도입
광역알뜰교통카드 9월 '모바일 페이' 도입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5.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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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등 7개 기관 상호 협력 체계 구축
최기주 대광위 위원장과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 김태극 티머니 대표,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좌측 상단부터 우측 상단 순서대로)가 지난 29일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추진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좌측 상단부터 우측 상단 순서대로)최기주 대광위 위원장과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 김태극 티머니 대표,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가 지난 29일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추진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빠르면 올해 9월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교통카드)'가 모바일로도 사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와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티머니, 이비카드 등 6개 기관과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통안전공단 등 7개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과 사업지역의 확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제도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알뜰교통카드 정책을 총괄하며, 관련 법령 및 제도정비와 국고보조금 교부를 지원한다. 교통안전공단은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마일리지를 산정하고 지자체별 보조금의 집행과 정산, 이용자 정보 통계분석 등을 제공한다. 카드사(신한,우리,하나)는 알뜰교통카드 발급과 마일리지 지급을 담당하며, 정산사(티머니,이비카드)는 향후 모바일 결제가 가능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실물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모바일 페이 서비스'가 도입돼 모바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혜택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개발 중이며, 오는 9월 오픈 예정이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민의 교통비 절감 및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정된 지역에만 제공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돼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각 기관장의 비대면 서명으로 진행됐다.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