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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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농협 임원진, 간부직원 5000여명 동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제공=농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제공=농협)

이성희 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원과 간부 5000여명은 정부가 이달부터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자발적인 기부를 하기로 했다. 

6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를 포함한 범농협 임원진과 간부직원들은 국민 생활 안정과 경제회복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대한 기부는 신청 단계에서 의사를 밝히거나 수령 후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개시일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하지 않아도 자발적인 기부로 간주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기부가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전국 2219개 하나로마트 유통망에서 공적마스크 약 1300만 장을 공급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왔다.

이 외에도 농협경주교육원을 대구·경북지역 격리시설 부족현상 해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경증환자 390명 수용)로, 구례교육원을 전남지역 해외입국자 임시 검사시설(누적수용인원 469명)로 제공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협을 실천해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