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정밀수색...공사 핵심관계자 출금 조치
경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정밀수색...공사 핵심관계자 출금 조치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0.05.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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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찰 과학수사요원들이 잔여 유해 수색을 위해 중장비를 동원, 건물 안에 남은 잔해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경찰 과학수사요원들이 잔여 유해 수색을 위해 중장비를 동원, 건물 안에 남은 잔해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에 대한 집중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경기남부청 소속 과학수사대 요원 13명을 투입해 아직 수습되지 않은 사망자들의 유해 일부와 유류품 등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대형 잔해물을 치우기 위해 포클레인 2대 등 중장비도 동원했다.

현재까지 물류창고 화재로 사망한 38명 중 아직까지 신원이 파악 안된 시신은 1구만 남은 상태다.

또 경찰은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 등 공사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관리 조치를 이행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건축주와 시공사, 감리업체, 설계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은 확보한 공사 관련 서류를 바탕으로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업체 핵심 관계자 15명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날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