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비대면' 사회공헌…소아암 어린이에 마스크 전달
SK이노, '비대면' 사회공헌…소아암 어린이에 마스크 전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5.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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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주관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 동참
구성원·가족들 60여명 직접 손바느질과 응원 메시지 작성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주관하는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손바느질해 만든 마스크와 응원 편지. (사진=SK이노베이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주관하는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손바느질해 만든 마스크와 응원 편지.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가족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자원봉사가 어려워지자 언택트(Untact, 비대면) 방식의 사회공헌을 선택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주관하는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에 구성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직접 만든 마스크와 응원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항암 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소아암 어린이에게 손바느질로 직접 만든 마스크를 선물하는 활동이다.

소아암 어린이에게 마스크는 외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매일 착용해야 하는 필수품이다. 소아암 어린이들에게는 가벼운 감기도 치명적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마스크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1차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가족들 60여명은 총 100개의 마스크를 만들었다. 이들은 손바느질하는 데 각자 2∼3시간의 시간을 쏟았다.

또 소아암 어린이들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건강해진 모습으로 만나요”, “더 찬란하게 빛날 너의 앞날을 응원해”, “솜씨가 부족해 삐뚤빼뚤한 마스크가 되었지만, 나쁜 세균으로부터 친구를 지켜줄 수 있으면 좋겠다” 등 응원 메시지도 작성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소아암 어린이들이 병마와 싸움에서 멋지게 이겨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지만, ‘언택트 사회공헌활동’ 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기업문화로 자리 잡은 자원봉사는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