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프리미엄 스니커즈 편집숍 '스니커바' 오픈
롯데百, 프리미엄 스니커즈 편집숍 '스니커바' 오픈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4.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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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개 브랜드, 300여개 스타일…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 계획
롯데백화점이 스니커즈 특화 편집숍인 스니커바를 오픈했다.(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스니커즈 특화 편집숍인 스니커바를 오픈했다.(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엄 스니커즈 편집숍인 ‘스니커바(SNEAKER BAR)’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니커바’는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해외 직소싱 명품 편집숍인 ‘탑스(TOPS)’에서 최근 스니커즈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새롭게 선보이는 특화 매장이다.

롯데백화점은 4월29일 평촌점을 시작으로 5월15일 강남점, 8월 말 전주점 등 3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스니커바’에서는 해외명품, 스포츠, 라이징 브랜드 등 총 40여개 브랜드의 약 300가지 스타일 스니커즈를 판매한다. ‘스니커즈바’에선 골든구스, 발렌티노, 지방시, 톰브라운 등 스니커즈로 유명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으며 스니커즈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전문가 직원이 상주해 성향에 맞게 스타일을 제안해준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태리 현지에 있는 부티크와의 협업을 통해 매장 내에서 현지 신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 후 주문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스타일이나 매장에서 취급하지 않는 특수 사이즈 등도 구매가 가능하다.

스니커즈 시장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명품 스니커즈 상품군도 브랜드에 따라 올해 매출이 30% 이상 신장하고 있다. 실제 ‘탑스’에서의 스니커즈 상품군 매출은 2017년 13억원에서 2019년 84억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맞춰 2019년 초, 탑스팀 내 스니커즈 전담 파트를 별도로 구성해 편집숍 운영을 기획하고 추진해 왔다. ‘스니커바’는 약 1년 동안의 준비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다.

롯데백화점은 소비자 수요 파악과 성공적인 오픈을 위해 지난해 5월 분당점에서 임시 매장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의 집객은 물론 약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스니커바’ 오픈에 힘입어 ‘탑스’의 올해 스니커즈 상품군 매출이 13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을경 MD개발부문장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스니커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업계 최초로 스니커즈 편집숍을 오픈하게 됐다”며 “리오지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한정판 제품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스니커즈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