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1분기 영업이익 2902억원…작년동기比 20%↑
대림산업, 1분기 영업이익 2902억원…작년동기比 20%↑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4.30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사업 원가율 개선·자회사 실적 상승 등 영향
서울시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 (사진=신아일보DB)

대림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한 2902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사업 부문 원가율 개선과 자회사 실적 상승 등이 영업이익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 2조50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액 2조3221억원 대비 8.07% 높지만,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매출 2조7469억원보다는 8.6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9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409억원보다 20.46% 많지만, 전 분기 3685억원보다는 21.25% 적다.

당기순이익은 2232억원으로 작년 동기 2364억원보다 5.58% 감소했지만, 전 분기 1496억원보다는 49.18% 늘었다.

대림산업은 건설사업 모든 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연결 자회사 삼호의 실적 개선과 고려개발의 연결 편입 효과 등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석유화학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품 수요감소 및 유가 급락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영업환경이 위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9508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과 비슷한 20조6236억원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