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분기 영업익 1217억원…전년比 250% 이상 증가
한국조선해양, 1분기 영업익 1217억원…전년比 250% 이상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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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4% 상승…순이익 전년 대비 흑자 돌아서
"자회사 흑자 전환 힘입어"…환율 상승 등 영향도
(사진=한국조선해양)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1.7%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64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영업이익에 대해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를 유지했으며, 환율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발주량 감소 등이 우려되지만, 친환경·스마트십 등 차별화된 기술로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올해 수주실적은 지난달 말 기준 19척(12억달러, 약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