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기관, 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 나선다
부산 공공기관, 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 나선다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4.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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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협동조합 등 25곳에 6억8000만원 조기 집행
29일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BEF 전달식에서 (왼쪽 네 번째부터)문성유 캠코 사장과 조영복 사회적기업연구원 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29일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BEF 전달식에서 (왼쪽 네 번째부터)문성유 캠코 사장과 조영복 사회적기업연구원 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연구원에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이하 BEF) 10억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연구원은 BEF 위탁관리 기관으로,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8개 공공기관이 BEF 3년 차 사업 시행을 위해 공동 조성했다.

BEF 참여 공공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8곳이다.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17억9000만원 규모 기금을 마련해 사회적경제기업을 100여곳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부산지역 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평소보다 2개월가량 일찍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 규모도 6억원에서 6억8000만원으로 확대한다.

금융지원 사업 대상기업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부산지역 25개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지원 방식은 회사 성장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시작단계 3개 회사와 창업단계 15개 회사에는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무상 지원하며, 확장단계 7개 회사에는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무상 대출한다.

이번에 전달된 지원 기금은 금융지원 사업 외에도 크라우드펀딩 매칭투자와 경영컨설팅, 성장지원 교육, 협동조합 설립 재원 등으로 활용돼, 부산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BEF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혁신사업이 활성화되고 부산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써 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