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셀카, 4월 중고차 시세 하락세…'카니발'은 큰 폭 상승
AJ셀카, 4월 중고차 시세 하락세…'카니발'은 큰 폭 상승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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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경기침체로 전월比 4% 하락
'SM5 노바', 6% 상승…새 모델 기대감 영향
(사진=AJ셀카)
(사진=AJ셀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침체 상황이 계속되면서 4월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4%를 기록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부터 단종이 예고된 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과 르노삼성자동차 ‘SM5 노바’ 시세는 상승했다.

중고차 유통플랫폼 기업 AJ셀카는 28일 올해 4월 ‘내차 팔기 대표 시세’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내차 팔기는 차량번호, 연락처만 등록하면 차량점검, 온라인경쟁입찰, 차량대금, 탁송까지 AJ셀카가 소비자를 방문해 중고차의 모든 판매 과정을 중개해 주는 프리미엄 중고차 판매 서비스다. 내차 팔기 대표 시세는 한 달간의 내차 팔기 거래 매물 중 거래량 상위 20개 모델의 평균 판매 시세를 집계한 것이다.

기아차 올 뉴 카니발은 이달 전월 대비 12%의 시세 상승률을 보여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올 뉴 카니발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 출시가 예고돼 시세 상승이 점진적으로 있었지만, 이달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특히,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올 상반기 시장의 특성과 상위 20개 모델의 평균 시세가 -4%로 내림세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더 큰 상승이라 볼 수 있다.

2위는 6%의 시세 상승을 보인 르노삼성차 SM5 노바였다. SM5는 ‘SM3’, ‘SM7’과 함께 지난해 단종이 확정된 모델로, 지난해 하반기 후속 모델에 대한 계획이 불투명해 단기간 거래량과 시세가 크게 늘었다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후속 모델들을 대체하는 6종의 신규모델이 발표되고, 지난 3월 ‘XM3’가 출시 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어 새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세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이 높은 차량 1∼4위는 하락과 보합세를 넘나들었지만, 카니발은 거래량 면에서도 5위 안에 들었다. 거래량이 높은 모델은 현대차 ‘아반떼AD’, ‘올 뉴 투싼’, 기아차 ‘올 뉴 K7’과 ‘레이’다.

AJ셀카 관계자는 “AJ셀카의 내차 팔기는 차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도 편리하게 좋은 가격으로 차를 팔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매월 AJ셀카가 공개하는 대표 시세는 해당 월 시장의 움직임과 정확한 가격을 더 기민하게 반영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AJ셀카)
(사진=AJ셀카)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