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지구, 3기 신도시 첫 공동사업시행자 MOU
하남교산지구, 3기 신도시 첫 공동사업시행자 MOU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4.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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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65%·경기도공 30%·하남도공 5% 지분…연내 지구계획 마련
28일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왼쪽 네 번째)와 변창흠 LH 사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사진 왼쪽 두 번째), 김경수 하남도시공사 사장(사진 왼쪽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28일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왼쪽 네 번째)와 변창흠 LH 사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사진 왼쪽 두 번째), 김경수 하남도시공사 사장(사진 왼쪽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LH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가 하남교산지구 사업추진을 위한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남교산지구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관별 참여지분을 LH 65%, 경기도시공사 30%, 하남도시공사 5%로 확정하고 기관별 업무분담 사항을 담았다. 3기 신도시 중 사업추진을 위해 기본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H를 비롯한 지자체 및 지방공사가 함께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이들 기관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신도시 조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교산 신도시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남양주왕숙과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지정돼 지난해 10월 지구지정을 완료했다. 총 사업면적은 649만㎡로 주택 3만2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LH를 비롯한 참여 기관들은 하남교산 신도시를 △상업과 문화 및 SOC가 복합된 입체적 도시공간 조성 △스마트밸리 구축을 통한 첨단산업 일자리 창출 △기존 시가지와 상생 및 발전하는 포용도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와 경기·하남도시공사는 특화도시 조성과 산업유치, 보행중심체계 구축 등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공존, 상생의 공생도시' 구상안을 선정,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거쳐 올해 안으로 지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기존 2기 신도시의 2배 수준인 10명의 총괄계획가를 위촉했다. 또, 지역 내 문화재 보존과 정비, 활용을 위해 문화재 전문가를 포함시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새로운 도시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각 사업시행자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공동시행자 간 협약이 체결되는 만큼, 상호 긴밀한 협력하에 정부정책 수행과 명품도시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차질 없이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공동사업시행의 주관사로서 지자체,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시행자 간 긴밀한 협력으로 하남교산 신도시를 미래상에 부합하는 새로운 도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