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거돈 사건 개입설'에 "억지로 연결시켜… 황당"
靑, '오거돈 사건 개입설'에 "억지로 연결시켜… 황당"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4.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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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은 2012년 총선 출마 때 지분 정리"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28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미래통합당이 '청와대 개입설'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 "주장하는 내용 자체가 황당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청와대와 대통령을 연결시키려고 주장하는 데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법무법인 부산 지분까지 다 정리했다"면서 "아무 관련이 없는 내용을 억지로 연결시키고 있는 사안으로, 황당하다"고 했다.

앞서 통합당은 오 전 시장이 '총선 이후 사과·사퇴'를 공증한 곳이 과거 문 대통령이 대표변호사를 지냈던 법무법인 부산이고, 이 로펌의 대표변호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이라는 점 등을 들어 "청와대와 민주당이 몰랐다는 말을 믿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