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영업익 2365억원…첨단소재 수익성 개선
LG화학, 1분기 영업익 2365억원…첨단소재 수익성 개선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0.04.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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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부문 실적 견조…2분기 불확실 하지만 투자 지속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액 7조1157억원, 영업이익 236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LG화학은 매출의 경우, 전분기 7조4510억원 대비 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13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조6217억원에서 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10억원에서 15.8%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차동석 LG화학 CFO(부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 주요제품의 스프레드 개선과 전지사업 비용 절감을 통한 적자폭 축소, 첨단소재 사업구조와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코로나와 유가 폭락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효율성 향상 등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철저한 집중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 관리,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 지속 등을 통해 위기관리와 동시에 성장에 대한 기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구체적으로 석유화학부문서 1분기 매출은 3조6959억원, 영업이익 2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유가 하락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ABS, PVC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2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이 있지만, 저유가 기조 지속으로 인한 주요 원료의 수익성 회복과 제품 스프레드 개선 등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맥락으로 전지부문은 매출 2조2609억원, 영업손실 518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전지 신규 투자, IT(정보통신기술) 소형전지의 비수기 진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가동 중지 등의 영향 있었으나, 비용 절감과 수율 개선을 통해 적자 폭은 축소됐다.

2분기는 코로나 영향이 불가피하나, 자동차와 원통형 전지의 출하 확대와 폴란드 공장 수율 개선 등으로 매출 증가,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1074억원, 영업이익 621억원을 기록했다.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비수기 진입과 코로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93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21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