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공범 '이기야' 오늘 신상공개 여부 결정
박사방 공범 '이기야' 오늘 신상공개 여부 결정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4.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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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조주빈.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박사방' 공범으로 알려진 육군 일병의 신상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육군은 28일 신상 공개위원회를 개최해 '성폭력 범죄' 혐의로 구속수사 중인 A일병의 신상 공개 여부를 및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A일병은 텔레그램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군은 최근 A일병 수사를 계기로 피의자 신상 공개 관련 지침을 새로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신상공개위원회가 이날 A일병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육군본부 고등검찰부장을 위원장으로, 외부위원 4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만약 신상 공개가 결정되면 군 최초의 신상 공개 사례다. 그동안 군에서 공식적으로 피의자 신상을 공개한 전례는 없다.

박사방과 관련한 신상 공개로는 3번째다. 앞서 민간 경찰은 조주빈과 공범인 '부따' 강훈(18)의 신상 공개를 결정한 바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