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코스메틱 페어 개최…소비진작 차원
롯데백화점, 코스메틱 페어 개최…소비진작 차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4.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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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5월5일…40개 브랜드 참여
롯데백화점이 '포스트 코로나' 소비 진작 차원에서 40개 브랜드가 참여한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한다.(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포스트 코로나' 소비 진작 차원에서 40개 브랜드가 참여한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한다.(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6일간 총 40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전 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페어는 ‘포스트 코로나’ 소비 진작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백화점 사업 진출 이래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이 최근 3개월간 화장품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2월 -24%, 3월 -37%, 4월1~26일 -22% 등 역신장을 기록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화장품 수요도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며 그 동안 억눌린 생활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화장품 소비 가능성을 전망, 관련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롯데백화점은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 수요 활성화의 필요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0년 3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14만명으로 2019년 3월 대비 93.9% 감소했다.

또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여름 휴가까지도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때문에 면세점 구입에서 내수 시장 소비로 화장품 구매 대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해외여행 자제에 따른 면세점 화장품 구매 대기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소비자가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가격 수준의 할인을 체감할 수 있도록 3종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10% 금액 할인(롯데백화점앱 쿠폰 다운로드 시)과 구매금액의 10%(구매 금액대별 증정)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화장품 브랜드는 5~10% 별도 상품권과 브랜드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 모든 혜택을 받는 경우 기존 화장품 구매 시 소비자가 얻는 혜택의 2배 수준이다.

여기에 엘페이로 구매 시 구매금액의 2%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현종혁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로 내수 기업들이 심각한 수요 절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코스메틱 페어를 통해 백화점에서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내수 회복의 마중물이 돼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반에도 활기가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