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변이상설 및 한미 방위비 분담금 대응 논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이상설과 한국-미국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대북·외교 현안에 대한 논의에 나선다.
외통위에 따르면 이날 전체회의에는 강경화(외교부)·김연철(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북한 관련 현안과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등에 대한 현안보고를 실시한다.
외통위는 앞서 지난 22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김 위원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비롯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상황 등 정부 측 보고를 받았다. 당시 통일부는 "특이동향을 발견 못 했다"며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만 말했다.
윤상현 외통위 위원장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 생일 참배나 최고인민회의 불참이 특이한 동향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선 김 위원장의 상태·소재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진행 상황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실무 협상단은 지난달 말 잠정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국 정부의 '13% 인상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협상도 원점으로 돌아간 실정이다.
회의에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심사소위원회로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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